『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리뷰 | 비혼, 무자녀 고민 중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리뷰｜아이 없이 살아가는 삶, 정말 괜찮을까?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꼭 엄마가 되어야만 행복한 인생은 아니니까요.”
이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결혼을 하고도 아이 없이 살아가는 삶.
그 선택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눈치와 시선을 감당해야 할까요?

 

📌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책 정보

제목: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저자: 이수희
출판사: 부키
출간일: 2018.04.26.
장르: 에세이 / 비혼 / 무자녀 / 가족의 형태

 

💬 나의 이야기와 맞닿은 책

책장을 넘기며 여러 번 멈춰 읽었어요
아이 없이 사는 삶을 '선택한 사람', 그리고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살게 된 사람'들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에 저는 약간 마음이 불편했어요

저는 처음부터 아이 없는 삶을 꿈꿨던 건 아니에요
그저, 조금씩 조금씩 현실 앞에서 고민하고, 그리고 어느 날 조용히 결론을 내렸죠

 

📖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p.32
“정말 중요한 건, 부모가 되고 싶어서 낳는 건지,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낳는 건지.”

부모가 되는 건,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내가 정말 준비된 사람인지,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 그 고민이 길고 깊어졌어요
책의 문구처럼, 그냥 남들이 낳는다고 따라 할 수 있는 가벼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p.87
“낳기만 해라, 내가 키워줄게.”
그 말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폭력적인지 몰랐어요.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수많은 말들.
“결혼했으면 애 낳아야지.”
“손자, 손녀 볼 날만 기다린다.”
이 말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무너뜨리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 p.208
“엄마가 아니라도, 우리는 충분히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다.”

지금 저와 남편은 참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 없는 삶도 ‘충분히 괜찮은 삶’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나중에 가끔은 외롭고,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서로를 믿고 응원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그게 무엇보다 큰 행복이에요

 

🧘 이 책이 건넨 위로

이 책은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아요~
“당신은 아이 없이도 충분히 괜찮다”고, 모든 여성이 엄마가 될 필요는 없으며,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정하게 다독여줘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도, 그 안의 사랑만은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요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아이를 낳을지 고민하고 있는 예비 부부
💭 부모가 되지 않는 삶도 고민해보고 싶은 분
🧡 아이 없는 삶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부담스러운 분
📚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고 싶은 분

 

🎥 비슷한 결을 가진 영화

<82년생 김지영> (2019)
→ 여성의 삶, 선택, 억압과 자아를 솔직하게 그려낸 이야기

<오 마이 베이비> (tvN, 2020)
→ 아이 없이 살아가는 여성의 현실과 고뇌를 섬세하게 담아낸 드라마

 

 

📖 마무리하며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는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역할과 기대에 대해 조용히, 하지만 단단하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에요.
세상의 시선이 아니라,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들고
‘엄마’라는 이름 안에 갇혀 있던 정체성과 존재의 무게를 다시 바라보게 해줘요.

이 책은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로만 존재해왔던 많은 여성들에게
“그렇게 살아도 괜찮고, 그렇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건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리고 그 답은 꼭 '엄마'라는 이름을 가져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 책은 따뜻하고도 단호하게 전해줘요.

혹시 지금,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며 지치고 있다면
혹은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는 그런 당신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거예요.

삶은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채워가는 것이라는 걸
그리고 '엄마'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누군가의 자랑이 아니어도
당신은 그 자체로 충분히 괜찮고, 아름답다는 걸 이 책은 잊지 않게 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를 천천히 읽어보세요.
분명히, 당신 안의 목소리가 조금 더 또렷해질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삶을 선택하고 계신가요?

함께 이야기 나눠요 😊 댓글과 공감, 항상 큰 힘이 됩니다 💬

– 오늘도 쓸궁리N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